울산시장선거 투표함에서 지난 대선 투표용지가 발견돼 통합진보당 울산선대위가 조사에 나섰다.
통합진보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4일 울산 울주군 개표소인 울주군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도중 오후 7시께 시장선거 울주군 범서 제5투표소 투표함에서 대선투표 용지가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정의당 이정희씨와 함께 온 학생 참관인들로 이들은 이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통합진보당 참관인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전송했다.
통합진보당 선대위는 "투표함을 확인 후 투표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선투표용지가 나온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상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만약 불법선거가 사실이라면 이를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