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28일 박영희 소천교육연구재단 이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고(故) 유희진 박사, 조천식 전 한국정보통신 대표 등 4명에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수여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소천교육연구재단을 세우고 한국학센터기금, 소천장학기금을 만들어 한국학 진흥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특히 전 재산 기부 유언 등을 통해 개인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기초의학 발전기금, 장학금 등을 쾌척해 기초학문 발전과 후학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 박사는 2009년 구강암 판정을 받은 뒤 전 재산을 유산기증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유 박사는 자신에게는 엄격했지만 이웃과 사회를 향한 사랑을 꾸준히 실천했고 유산 기부라는 나눔을 통해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시설환경개선기금을 쾌척했다. 카이스트에 155억원 상당, 천주교 대전교구에 20억원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본교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발전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