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서비스가 IT 업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클라우드 업계 판도를 뒤집을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CNBC는 가장 먼저 아마존을 주목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유명한 아마존은 지난 2002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유로 가상서버 사업을 시작해 2006년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수천 개의 사업채가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344억8000만 달러(약138조원)에 이른다. 2위는 오픈 클라우드회사인 랙스페이스(Rackspace)가 선정됐다. 1998년에 설립된 랙스페이스는 이용자가 한 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사용하길 원하는 수요를 파악했다. 이에 회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오픈스택(Open Stack)을 공동 개발했다.
3위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차지했다. 15주년을 맞은 회사는 현재 10만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이 클라우드 부분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2004년 당시 야후 등 경쟁업체보다 훨씬 큰 용량인 1GB 메일용량을 제공한 이후 2012년 구글 드라이브를 출범했다.
이외에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6위) 화상통화 서비스로 유명한 스카이프(8위), 모바일 메시징 응용프로그램(앱) 왓츠앱(9위),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클라우데라(10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이들은 업무용 데이터를 넘어 사진이나 음악, 영화 등 일반 대중들이 주고받는 모바일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클라우드 서비스는 이용자가 온라인에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저장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려받을 수 있다. 내부 저장공간의 제약을 없애준다는 점에서 개인은 물론 방대한 기업체에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