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4승째를 거뒀다.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8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4회까지 매 이닝 2개씩을 삼진을 뽑아내는 공격적인 피칭을 구사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줬고 4회 들어서야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을 정도로 안타를 비교적 많이 허용했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2회 곤잘레스가 대형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렸고 6회에는 푸이그가 라미레스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3-0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1루에서 캠벨에게 투런 홈런을 내줘 2-3으로 쫓겼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고 3-2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7회말 수비에서 리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고 다저스는 8회 1점을 더 얻었고 메츠는 9회말 1점을 보태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4-3 승리로 끝났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무려 2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 비록 홈런 1개를 내줬지만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씼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에 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시즌 4승 2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타석에서는 두 차례 공격을 시도해 모두 범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를 시도해 뜬 공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