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길환영 사장은 21일 사내 담화방송을 통해 '보도국 독립성 침해' '청와대 인사·보도 개입' 등의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길환영 사장은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이고 있는 노조에게는 "명분 없는 불법파업으로 회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헛된 꿈을 접길 바란다"며 "불법 선동과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사장보다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 KBS가 힘으로 밀어붙이고 정치세력에 휘말리는 구태적인 문화를 척결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경받고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S이사회는 26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상정 여부를 놓고 5시간여 격론을 벌인 끝에 해임제청안을 수정, 보완해 26일 오후 4시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길환영 사장과 KBS 사태를 접한 네티즌들은 "양측이 서로 해결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독립성 침해인지 아닌지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