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는 22일 메츠 상대로 복귀전 치를 듯...24일만의 컴백

입력 2014-05-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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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투구 모습(사진=AP/연합뉴스)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 일자가 잡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복귀하면 그간 대체 선발로 나선 폴 마홈은 다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될 예정이다. 마홈은 7번 선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했고 당시 5이닝 6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경기를 마친 이후 류현진은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오는 22일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경우 24일만에 등판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시즌 큰 부상없이 거의 대부분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류현진은 다저스 입단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차근히 복귀 수순을 밟은 그는 지난 10일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시작했고 이후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쳤고 지난 17일에는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4이닝을 투구했다. 당시 6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이후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져 총 75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아직 올시즌 메츠와 대결한 바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챙겼다. 지난 해 4월 26일에는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8월 14일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차례 등판 모두 투구 내용은 매우 좋았던 셈이다.

한편 류현진의 복귀전 맞대결 투수는 신인인 제이콥 드그롬이다. 그는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드그롬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내용적으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에 탈삼진 6개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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