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로 출발한 미국증시가 금리인상 강경발언 소식에 하락반전, 나스닥은 2% 이상 급락했고 다우지수도 1%가까이 하락했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버냉키 의장의 연설도 남아있어 금리인상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연준 관계자들의 계속된 금리인상 강경 발언들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12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1%(99.34P) 하락한 1만792.5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1.32로 무려 2.05%(43.75P) 급락하며 7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27%(15.90P) 떨어진 123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9%(8.47P) 하락한 435.6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인도분은 1.8%(1.27달러) 급락한 70.36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첫 대형 허리케인인 알베트로가 미국 석유시설이 밀집된 멕시코만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예보와 더불어 OPEC의 지난달 원유생산량이 12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데 따른 영향으로 유가는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