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베트남 진출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일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구축하려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장기적으로 낮은 금리의 시설자금과 초기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지원하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중소ㆍ중견기업들이 현지에서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해외사업금융보험료 할인과 보험기간 및 부보율 등의 우대 조건을 적용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민관 공동으로 함께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의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