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박상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서울시병원회장)을 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9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 원장을 추대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박 신임회장은 △내년 수가협상 △3대 비급여 보장성 강화와 보상 대책 △의료기관 인증평가 △수련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분야별 상임이사회를 활성화하고, 병원경영합리화·의료행위표준화·심사평가합리화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연세대 의대에서 신경외과를 전공하고 조교수를 거쳐 인제대 상계백병원 초대 신경외과장을 맡았다. 이어 상계백병원 부원장과 원장을 거쳐 현재는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서울시병원회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특히 신경외과학회와 대한의학회 보험이사 등을 거쳐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과 보험부회장으로 활동해 병원계에서 건강보험과 관련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