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2분기 메모리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업종 최우선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하반월 4Gb DDR3 D램 고정가격은 상반월과 동일한 3.5달러로 예상대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이어 “4월 하반월 64Gb MLC 낸드플래시 고정 가격은 2.79달러로 상반월(2.78달러) 대비 0.4% 상승했다”며 “5월 말~6월 초 가격 반등을 예상했으나 보다 빠른 반등을 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낸드 가격이 상승한 것은 D램 이익률이 낸드플래시 이익률보다 높아 D램 생산시설의 낸드 생산시설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2분기 메모리 업체들의 영업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