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석가탄신일 황금연휴 스포츠 빅 이벤트… 류현진·이대호 해외파 활약도 기대

입력 2014-05-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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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휴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축제와 어린이날 이벤트도 축소되거나 취소, 어린이날 축제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다. 하지만 황금연휴 기간 펼쳐지는 스포츠 빅 이벤트는 다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전부 예정대로 진행된다.

최대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대전 한밭야구장 등 새 단장한 야구장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만년 하위 팀의 분발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이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흥행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주말 3연전의 시작인 금요일(2일)에는 경기가 없다는 것. 월요일은 통상적으로 경기가 없지만 이번 월요일(5일)은 어린이날로 경기를 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연휴의 3연전은 금·토·일요일이 아닌 토·일·월요일로 이어진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한지붕’ 라이벌전을 펼치고,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가 대결한다.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다. 대구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이상 오후 5시)한다. 5일 어린이날까지 3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전 구장 매진이 기대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3일과 4일 양일간 6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과 포항의 경기가 열리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전북이 맞붙는다. 울산과 제주는 울산 문수경기장(이상 3일 오후 2시)에서, 인천과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3일 오후 5시)에서 각각 대결한다. 그 밖에 전남과 상주는 광양에서, 부산과 경남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이상 4일 오후 2시)에서 경기를 치른다.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해외파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메이저리그다. 류현진(27)의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특히 류현진은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끝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하며 시즌 2패를 당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2패 3.0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32)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3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최근 발목 부상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명타자로 복귀한 추신수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불방망이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이상 32·한신 타이거즈)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3일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3연전을 치르고, 한신 타이거즈의 상승세 주역 오승환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3연전에 돌입,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FIFA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축구에서 활약하는 해외파에 대한 관심도 높다. 손흥민(22)의 레버쿠젠은 3일 프랑크푸르트와 경기하고, 박주호(27)와 구자철(25)의 소속 팀인 마인츠는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25)의 선덜랜드는 맨유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박지성(33)의 PSV 아인트호벤은 브레다와 일전을 펼친다.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의 우승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아군단은 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71억1000만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리아 낭자군은 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노스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13억4000만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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