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일 세월호 참사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재난안전관리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세월호 사고 진상조사와 제도개선안 마련을 위해 오늘 당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재난안전관리 특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야당과 협의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특위에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민간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재난의 사전 예방적 측면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면서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 ‘제2의 세월호’가 어디에 있는지 점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시설은 물론 각종 대형 구조물과 원전, 화학물질 취급소, 지진이나 해일사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별도로 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백서도 발간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9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조직위원장은 부산 북강서갑(박민식), 대구 북을(서상기), 대구 달서병(조원진), 대전 서울(이재선), 경기 수원을(박흥석), 경기 용인을(이상일), 충남 아산(이명수), 충남 홍성예산(홍문표), 전남 목포(최창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