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48일간의 공사를 마치고 30일 이스트 1층에 백 편집매장과 워치존을 새롭게 연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갤러리아는 3월 공개한 명품관 웨스트 리오프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오픈형 공간 편집매장 백화점을 선보였다. 웨스트 리오프닝 당시 갤러리아는 기존 명품관 이스트 1층의 화장품 브랜드를 웨스트 1층으로 이동하면서 명품관 화장품 브랜드를 집결시켰다.
이렇게 마련된 이스트 1층 공간에는 웨스트처럼 개방형 공간 구조를 도입해 인테리어를 통일했다. 280㎡ 규모로 꾸며진 백 편집매장<사진>은 ‘잇 플레이스 포 백(It place for bag)’을 콘셉트로, 기존 명품 가방 스타일 외에 클러치백 등 다양한 카테고리 14개 브랜드를 모았다. 갤러리아는 지금껏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선보인 명품백 편집매장 중 단연 압도적인 구성이라고 자부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이 직매입해 국내 최초ㆍ단독으로 선보이는 백 브랜드는 메이엣, 엠2말티에르, 카라 로스, 앤드류 지엔, 제이슨 우, 에디 파커 총 6개다. 특히 이번 시즌 클러치 백은 ‘플레이풀 클러치 컬렉션(PLAYFUL CLUTCH COLLECTION)’을 콘셉트로 샬롯 올림피아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존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에 자리잡았던 낸시 곤잘레스, 헨리베글린, 잘리아니는 백 편집매장에 샵인샵 개념으로 새로 매장을 냈다. 또 발렉스트라, VBH 단독매장이 오픈형 구조로 함께 선보인다.
고객 서비스도 확충했다. 제품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늘려 상품을 편안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서비스 데스크와 매장에 전문 바이어를 상주시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 편집매장 옆에 오픈하는 워치존은 83㎡ 면적에 벨&로스, 파네라이, 보메&메르시에, 제니스 등 신규브랜드와 기존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을 포함해 총 6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워치존 역시 통일된 인테리어의 오픈형 공간이다. 갤러리아는 파텍필립 등 해외 ‘최정상 명품 시계브랜드 집결지’라는 기존 명품관 명성을 이번 워치존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명품관 프레스티지뷰틱 정홍석 팀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백 편집매장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브랜드 집결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이른바 ‘뉴 럭셔리’ 브랜드로 국내 명품 백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가을ㆍ겨울 시즌에는 영국 명품 문구 브랜드 스마이슨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갤러리아만의 콘셉트를 담아 새로운 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