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오전 도쿄 시부야에 있는 메이지 신궁에 참배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일본과 일본 국민의 번영과 평화, 안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현직 총리의 메이지 신궁 참배는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시절까지 거의 연례 행사였으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대 일시 중단됐다.
아베 총리가 1차 내각 시절인 지난 2007년 메이지 참배를 재개했다. 그는 지난해 1월 6년 만에 처음으로 참배했으며 이번이 2차 내각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일본을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메이지 신궁에 참배했다. 아베 총리의 메이지 참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야스쿠니 신사 방문에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거세자 메이지 참배로 이를 대신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