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방송 장면(사진=방송캡처)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은 27일 오후 32회 방송에서 최영 장군이 참형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26일 방송분이 종료된 이후 방송된 32회 예고편에서 유동근(이성계 역)과의 싸움에서 패한 최영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권력을 탐했다는 것이 참형의 이유였다. 죽음을 앞둔 최영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다"라며 당당히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26일 방송에서는 박영규(이인임 역)가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인임이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 조재현(정도전 역)이 그를 찾아와 "당신의 시신이 한 줌의 흙이 되기 전에 새 왕조가 들어설 것이오. 저승에서나마 당신의 고려가 몰락하는 모습을 지켜보시오. 당신 덕분에 유자의 몸으로 괴물이 되었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이인임은 "그대는 아직 괴물이 아니오. 당신은 이상향을 꿈꾸는 순진한 선비일 뿐. 허나 이제 진짜 괴물이 되겠지. 괴물은 과도한 이상과 권력이 합쳐질 때 탄생되는 것이니"라며 그를 저주했다. 이어 이인임은 "내 저승에서나마 똑똑히 지켜보겠소이다"라고 말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 32회는 27일 오후 9시4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