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5척 수주

입력 2014-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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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원유운반선(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싱가폴의 이스턴 퍼시픽 시핑으로부터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5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3500억원이며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된다.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라는 의미로 ‘수에즈막스’라고도 불리는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은 연비효율을 10% 이상 개선한 ‘그린십’이다.

윤지현 성동조선해양 선형계획파트 윤지현 차장은 “최근 선주들의 발주가 친환경 고효율 선박에 집중되고 있다”며 “다른 조선사보다 젊은 기술인력들의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IT기기처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선박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벌크선, 정유운반선, 원유운반선 등 상선 28척(옵션 5척 포함), 총 15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전문분석기관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수에즈막급 원유운반선 외에도 아프라막스급(11만5000톤급) 유조선 수주잔량 1위, 케이프사이즈급(18만톤급) 벌크선 수주잔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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