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25일 “값싼 수입 철강산에 대해 조만간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현대제철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서에서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건설부문이 주요 수요처인 봉형강 제품과 관련해 “수입산이 불합리한 가격으로 상당히 밀려들어오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관련 기관하고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형강 쪽은 국내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서 통상 문제를 슬기롭게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강판 가격은 하반기 인상될 것으로 봤다.
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와 해외공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차강판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반기에는 원료가격 강세와 맞물려서 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강판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소재 사용과 관련해서 이계영 상무는 “알루미늄 소재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재생이 어려운 것”이라며 “고급차이면서 대형차는 알루미늄 사용량이 충분히 늘 것으로 생가하지만 판매량이 많은 차는 철강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