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한 설흥수(왼쪽 세번째) 고대 의대 미주교우회장.
고려대의료원은 설흥수 고려대 의과대학 미주교우회장이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에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설 회장은 지난 23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의학발전기금 기부식을 갖고 공시지가 기준 10억원 상당의 경기도 안양시 소재 부동산 7만810㎡를 기탁했다.
의대 65학번으로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설 회장은 이에 앞서 200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27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설 회장은 기부식에서 “모교에 늘 고마움을 갖고 있고 이렇게나마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고대 의대의 기초의학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