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이 12% 가량 감소했다. 액상분유 투자와 더페이스샵 중국사업 구조조정 등의 일회성 투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1284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각각 9.9%, 51.2%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매출의 경우 5.2%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3개 사업 모두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에 영업이익은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발판을 다지기 위한 일회성 투자집행으로 감소했다”며 “1분기에 다져진 발판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에는 그 동안 지속해오던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9억원과 영업이익 449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각각 25.0%, 78.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9% 감소했다. 액상분유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초기투자 집중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4536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5%, 57.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회사 측은 유통재고 감축, 더페이스샵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272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 3.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4%, 6.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