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국내 SOC시장에 도입된 BTL(Build-Transfer-Lease)방식의 민간투자사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사모투자신탁펀드 설정을 위한 투자자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명은 ‘한반도BTL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제1호)’이며 KB국민은행을 비롯하여 5개 지방은행 및 국내 생명 및 화재보험사 등 12개 기관투자가들이 총755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에 참여한다.
KB국민은행은 금년 1월 총1조1,900억원 규모의 발해인프라펀드를 설립한 바 있는데, 이를 비롯한 국내SOC펀드는 주로 도로, 항만, 경전철등 BTO방식의 인프라사업에 투자할 목적이었으며,
금번 설정되는 한반도펀드는 사회기반시설중 정부가 BTL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복지시설, 군인아파트, 국립대기숙사, 노후하수관거정비, 철도 복선화 사업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최초의 대규모 BTL전용펀드이다. 펀드의 운용은 KB자산운용이 담당하게 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한반도펀드의 출범으로 국내 민간투자사업 금융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되었으며 펀드명처럼 한반도 각지에서 진행되는 BTL 민간투자사업에 적극 참여, 재무투자자로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