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PD수첩'은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나?'란 주제로 지난 16일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는 목포해양대학교 임긍수 교수는 "제일 애석한 것이 정말로 그 몇 분만 잘 대처를 했으면 이 학생들 대부분 다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최소화 시켰을 텐데 피해를. 몇 분간의 판단을 잘못해가지고 이 어린 생명들을..."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도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했다. 팽목항에 나와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 갇힌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잠도 못 이루고 물조차 마시지 못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제는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까지 위험해지고 있다.
무엇이 평범했던 이 가족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희생자들의 서글픈 사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세월호. 'PD수첩'에서 세월호 침몰, 그 비극의 현장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