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LA공항 착륙 후 경미한 접촉사고…공항 인도차량 실수

입력 2014-04-18 08:06 수정 2014-04-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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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가 미국 LA(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착륙한 뒤 활주로 조명등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50분께(한국시간)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A380 여객기(KE011편)가 LA공항에 착륙한 뒤 입국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공항 측 인도차량 잘못으로 날개 끝부분이 지상 조명시설과 부딪혀 손상됐다. 탑승객은 모두 무사히 공항에 내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날개 밑단의 미세한 긁힘이 있었으며 철저한 안전을 위한 정밀점검을 위해 바로 대체편 투입을 결정했다”며 “승객들에게는 사전 지연 안내 및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연결 항공편인 LA발 인천행 KE012편이 현지에서 10시간 40분 가량 지연 출발해 예약 승객 361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 항공편은 17일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 LA를 출발해 18일 오후 3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운항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금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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