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20개 종목으로 총 23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컴포넌트와 엔에스브이가 전일보다 15%오른 1만2650원, 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투자 본격화에 관련주인 아이컴포넌트도 상승세를 탄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탕정공장 내 A3 라인에 대한 1단계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A3 라인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 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으로 관련주가 수주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에스브이는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부품 국산화 추진으로 대규모 수주를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엔에스브이는 올 연말께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을 예정이다. 수주액은 2~3년 동안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캐스트, 한솔인티큐브가 전일보다 14.99%, 14.97% 오른 9050원, 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우석 박사와 상호 투자를 결정한 홈캐스트가 거래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홈캐스트는 황 박사의 투자 소식이 시장에 돌기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15일 홈캐스트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룻동안 거래정지 시키기도 했다.
이상네트웍스와 인성정보는 각각 14.96%오른 4150원, 899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파기지국과 케이디씨가 전일보다 14.95%오른 2만3450원, 8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디씨는 케이디씨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쎌은 전일보다 14.93%오른 2155원에 거래를 마쳤고 진매트릭스와 한빛소프트가 14.92%씩 오른 4660원, 2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쎌이 한국 기업으로는 TSP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TSM(터치스크린모듈)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신의료기술 허가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진매트릭스는 자사가 개발한 B형간염 엔테카비어 약제내성 진단제가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신의료기술(보건복지부 고시 제2014-39호)에 최종 등재됐다고 밝혔다.
우리넷과 부산방직이 각각 14.89%오른 4590원,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동전자통신이 14.87%오른 8190원에 거래를 마쳤고 디지아이, 라이온켐텍, 인선이엔티가 모두 14.86%오른 3400원, 2만5900원, 38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이엠 투자증권은 미동전자통신에 대해 완성차 업체와의 연구 개발 결과와 상용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후방시장은 블랙박스 제품 기반으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고 전방시장은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완성차 업체와의 연구개발 결과와 상용화 여부가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 외 지아이블루가 14.83%오른 1200원, DS제강이 14.72%오른 1325원, 기가레인이 14.71%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금강공업우와 쌍용차가 전일보다 14.82%, 14.77%오른 2만4400원, 151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