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를 예정보다 한 달 이상 앞 당겨 출시한다. ‘G프로2’ 이후 신작 공백기를 줄이고 삼성전자 ‘갤럭시S5’와 정면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3를 조기 등판 시키기로 결정하고 세부 일정 조율에 나섰다. 전작 G2는 지난해 8월 8일에 출시됐다. 당초 LG전자는 G3도 8월께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이통사 영업정지 등의 여파로 인해 조기 출시를 결정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중순 이전에는 G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기능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LG전자의 어떤 스마트폰들보다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의 현재 주력 제품은 지난해 2월 출시한 ‘G프로2’다. LG전자는 이 제품 만으로 ‘갤럭시S5’에 대항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갤럭시S5는 최신 제품이면서 가격도 80만원대로 저렴해 G프로2만으로 승부하기는 벅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국내에서 G프로2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악재로 인해 재고소진 속도도 더뎌진 상태다. 결국 이런 요인들이 ‘G3’의 조기 등판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LG전자 G3는 5.5인치 QHD 디스플레이 탑재했고, 퀄컴의 스냅드래곤801(혹은 805) 프로세서와 광학손떨림보정(OIS) 카메라, 3GB 램 용량 등이 기본 구성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