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유니드코리아, 운영자금 마련 안간힘

입력 2014-04-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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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4-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8억 규모 3자 배정 유증에 32억 규모 BW발행

[18억 규모 3자 배정 유증에 32억 규모 BW발행]

[공시돋보기]유니드코리아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니드코리아는 운영자금을 위해 1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180만주가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100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유니드코리아는 또 운영자금을 위해 32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이날 결정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이며 사채만기일은 2017년 4월 23일, BW 행사가액은 1000원이다.

유니드코리아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 등에 바삐 움직이는 데는 대출금을 갚지 못할만큼 자금 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유니드코리아는 지난 3월 대출원리금 20억1800여만원을 연체했다고 밝혔다. 대출금 연체액은 2012년 자기자본의 15.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현재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어 연체가 발생했다”며 “원리금 상환에 대해서는 해당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은 4억4000만원에 불과한 유니드코리아의 은행권 차입금은 과도한 수준이다.

유니드코리아의 단기차입금은 126억1879만원,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8억8416만원으로 1년 이내 135억원 규모의 은행권 차입을 상환해야 한다.

차입금 규모가 과도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니드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74억9940만원으로 손실폭이 확대됐다. 지난 2012년 말 54억6700만원 당기순손실의 3배 이상 규모다.

이를 반영하듯 유니드코리아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518%까지 치솟았다. 2012년 말 부채비율은 169.4%로 1년사이 4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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