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KT에 대해 명예퇴직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큰 폭의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KT가 2009년 이후 5년 만에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며 “13년에 적자 전환하는 등 수익이 악화돼 인건비 절감 등 비용구조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6000만명, 1만명 명예퇴직시 비용이 각각 3417억원, 6120억원 절감 추정된다”며 “또한 이동통신 경쟁력 회복과 인건비 외에 기타 비용 절감 방안도 주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T는 명예퇴직과 함께 사업합리화 조치도 단행한다”며 “5월부터 현장 영업, 개통, AS 및 플라자 업무(지사 영업창구 업무)를 KT M&S, KTIS(콜센터, 위탁 용역), KTCS(콜센터, 위탁 용역) 및 ITS 7개 법인 등 계열사에 위탁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