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작품 화면해설을 담은 ‘SC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SC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3만5000여 명의 목소리 재능기부 희망자 가운데 전문 성우 심사위원의 오디션을 통과한 528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특히 학습효과를 고려해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위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술작품 500점이 선정됐다.
SC은행은 모바일 앱과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 유아 및 노년층을 위해 동일한 콘텐츠를 담은 오디오북 CD 3300부를 제작,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콘텐츠 서비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시각장애인 전용 ARS 음성 정보 서비스에도 해당 콘텐츠를 파일 형태로 전달했다.
SC은행은 이번 앱 개발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미술작품을 오디오로 감상해 볼 수 있는 ‘착한 명화 퍼즐 이벤트’도 진행한다. SC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www.standardchartered-goodproject.com)에서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마루를 깎는 사람들’ 오디오 해설을 듣고 그림 퍼즐을 맞춘 정답자 가운데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