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7포인트(0.26%) 오른 1997.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장 시작과 함께 200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도 물량에 밀리며 199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43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65억원, 173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로 11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02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전일 대비 1.3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 의약품, 유통업, 종이목재, 제조업, 음식료품 등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통신업은 3% 넘게 하락했으며 보험, 철강금속, 기계, 금융, 화학업종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인 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1만8000원(1.34%) 오른 135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NAVER, SK하이닉스, 기아차, 한국전력 등이 상승세로 장마감했다. 현대차, 신한지주,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44개 종목이 올랐고, 335개 종목이 뒷걸음질 쳤다. 10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0.18%) 내린 1056.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