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로 사건 새삼 화제 "평생 항일 운동 매진…어떤 인물인가 보니"

입력 2014-03-31 00:52 수정 2014-03-3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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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로 사건

(사진=연합뉴스)
김희로 사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재일동포 2세인 고 권희로씨는 의붓아버지의 성을 따라 '김희로'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1968년 2월20일 폭력단 관계자 2명을 사살한 뒤 그 다음날부터 나흘간 후지미야여관의 손님 등 12명을 인질로 잡고 신문과 TV 등을 통해 민족차별 문제를 호소했다.

김희로는 평생을 항일운동에 매진 해 왔다. 기자로 위장한 경찰관에게 체포돼 무기징역형이 확정됐지만, 1999년 9월 일본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뒤 한국으로 송환됐고, 2010년 3월26일 부산 시내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지난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68년 재일동포 고(故) 권희로씨가 민족 차별에 항의하며 농성한 이른바 '김희로 사건'의 무대가 됐던 여관은 폐업했다.

김희로 사건 당시 인질로 붙잡혔던 여관 주인 모치즈키 에이코(望月英子.73)씨는 "관광객도 줄었고, 나도 나이가 들어서 더 운영할 수 없다"고 폐업 이유를 설명했다. 여관에 2010년 2월에 문을 연 '김희로 사건 자료관'을 어떻게 할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로 사건에 네티즌은 "김희로 사건, 안타깝다" "김희로 사건, 평일 항일운동에 힘써왔는데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구나" "김희로 사건, 좋은 곳 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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