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월 한 달 동안 황사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황사가 서울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 어린이집 운영자 등 2만명에게 '황사 예비주의 알림'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기상청이 황사특보를 발동하면 문자 수신자를 20만명으로 늘려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황사 특별대책'을 30일 발표했다.
황사대책반은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170㎍/㎥를 넘어 황사가 서울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황사특보가 발효되기 전이라도 시민에게 그 위험을 알리기로 했다.
아파트는 즉각 구내방송을 하도록 안내하고 노인정,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시설 운영자와 문자 수신 희망시민 등 2만명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또 기상청이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 등 특보를 내리면 시와 자치구는 학교, 제조업체, 공동주택, 음식점, 병원, 노인시설, 유아시설, 아파트단지 관리자 등 20만명에게 특보를 전달한다.
황사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발동되고, 황사경보는 8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황사예보 문자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센터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