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
경기지역 시장·군수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지난 1년 새 620여만원 늘어난 반면 6·4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교육감의 재산은 1억8660여만원 줄어 눈길을 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내 고위 공직자의 ‘2014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내 31명 시장·군수 중 19명(62.1%)의 재산이 늘고 12명(38.7%)은 줄었다.
도내 기초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는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최 시장의 재산총액은 94억7900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공직자 중 9번째로 많다.
예금액과 주식가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억4600만원이 증가해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증가액을 기록했다.
이교범 하남시장이 73억4400만원으로 도내 2위, 김철민 안산시장이 55억12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채권 투자 손실과 대출금 증가로 20억6000만원이 줄어 전년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재산총액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마이너스 1억9700만원인 김학규 용인시장과 마이너스 1억3100만원인 김윤식 시흥시장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재산총액은 4억5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 보유 주식 가액변동과 예금 증가로 전년보다 600만원 늘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4500만원 증가한 14억2300만원,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1600만원 감소한 5억3500만원, 남충희 경제부지사는 6700만원 감소한 11억6700만원의 재산총액을 등록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금융기관 채무증가 등으로 7억3200만원에서 5억4500만원으로 1억8600만원이 감소했다.
경기도의원 중에는 58%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김경호 의장은 재산총액으로 마이너스 7527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배우자 명의 예금이 늘고 본인 채무가 줄면서 지난해 총 재산 마이너스 9251만원에서 1724만원 늘었다.
기초의원 중 최고액 신고자는 김혜경 부천시의원으로 184억4254만원이고 최저 신고자는 마이너스 9억7990만원을 신고한 유병석 파주시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