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인천지점 개점 107주년을 맞이하여 황영기 은행장 및 안상수 인천시장, 4대를 이어서 거래한 고객, 53년동안 거래한 고객 등 많은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박물관’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동박물관은 인천 중구 인현동 우리은행 인천지점 2층 특설 전시장에 마련되었으며 ‘한국경제의 동반자 107년 우리나라 우리은행’, ‘국내 최초의 은행지점-인천지점’, ‘꿈을 이루는 보물상자’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천지점은 1899년 5월 10일 대한제국 시기에 개설한 우리나라 은행역사상 최초의 영업점으로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인천이 일본상인과 청나라상인, 독일, 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상인들에게 전통 인천 상인인 객주들의 상권을 빼앗기자 조선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개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이동박물관 행사를 통해 1899년 대한천일은행 인천지점 설립 청원서 및 인가서부터 1920년 인천부금고사무 취급문서까지 은행역사의 알려지지 않은 유물들을 공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중심이었던 전시행사에서 탈피하여 전국에 있는 지점과 지역고객들에게도 우리은행의 역사와 문화역량을 알리고자 이동박물관을 기획하여 운영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금융사의 귀중한 전시물 및 세계 각국의 진귀한 저금통을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