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입출국 정보 한데 모은 ‘통합안내시스템’ 구축키로

입력 2014-03-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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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각 기관, 업체별로 나뉘어 있는 해외 여행자 입출국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세청은 공항(Airport), 항만(Seaport)의 출입국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단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통합안내시스템의 이름을 우선 ‘인천공항 싱글 포트(Single-Port)’로 정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외국 여행객의 입출국 관련 정보는 관세청 외에도 외교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인천공항공사, 각 항공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65개국의 여행자 통관 정보를 담은 앱 ‘포트-패스(PORT-PASS)’를 개발, 배포 중이다.

이 앱은 술, 담배, 면세한도, 외국환 신고 등의 외국 통관정보를 휴대전화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국가 개요와 출입국 신고요령, 환율정보, 위기상황별 대처방법 등 해외여행시 꼭 필요한 정보들도 담겨 있다.

외교부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행경보제도, 국가별 안전정보, 영사서비스 등 해외 여행 및 해외 체류 정보, 외국 각 국가 및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여행객의 입장에선 입출국 관련 정보가 흩어져 있어서 어느 기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필요한 정보의 확인에도 시간이 걸려 불편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청은 세관, 외교부 등 정부는 물론 항공사 등도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통합안내시스템에서 제공할 정보를 선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QR코드도 개발, 공항 등 언제 어디에서나 출입국이나 여행 예정국 날씨 등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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