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5년 만에 시민 품으로...예술? 애물단지?

입력 2014-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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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연합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5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개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총공사비 4840억원을 들여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UFO 같은 이 건물은 착공 당시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동대문디지털플라자는 화려한 건물의 외관 뒤에 건설 과정의 문제점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2274억원으로 시작한 공사비가 484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커져 5000억원에 가까운 혈세 투입됐다는 비난이 여전히 일고 있다.

여기다 의류 중심인 주변 상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5000억원을 혈세를 들인 DDP가 공공성을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려가 있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앞으로 '자하 하디드, 360도', '엔조 마리 디자인', '스포츠 디자인', 울름 디자인 그 후', '간송문화' 전시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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