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일단 초저금리 유지...내년 중반께 기준금리 인상할 듯 "예상보다 빨라"

입력 2014-03-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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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유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블룸버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사실상 제로(O) 수준인 초저금리 기조를 일단 유지키로 했지만 내년 중반께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의 인상 시점과 관련, "이를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아마도 대략 6개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는 올연말로 예상되는 연준의 제3차 양적완화(QE3) 종료 시점에서 약 6개월 뒤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우리는 완전고용에 근접하지 못한 상태이고, 고용 수준이 정책목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고민이 되지 않는 한 기준금리 목표치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를 두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이후 연방 기금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있다.

초저금리 유지 의사를 밝힌 뒤 내외신 기자들과 1시간 동안 회견을 진행했다. 전임자인 벤 버냉키와 달리 느린 말투로 미리 준비한 설명자료를 15분간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는가 하면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도 전반적인 경기진단과 전망, 통화정책 방향 등을 성의있게 설명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와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 언급에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했지만 모호하다는 시장의 평가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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