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마트가 에스이티아이 경영권을 확보했다.
에스이티아이는 18일 공시를 통해 지스마트가 기존 최대주주인 제주반도체 보유주식 100만주를 장외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단가는 주당 2985원이다.
이호준 지스마트 대표이사 개인 보유분과 지스마트 취득 주식을 합치면 총 325만2664주(지분율 22.65%)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제주반도체의 보유주식은 190만2584주(지분율 13.24%)로 줄게 됐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에스이티아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스마트측 이사 4명이 새롭게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지스마트는 투명전광유리(이하 스마트글라스) 제조업체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마트글라스 대량생산이 가능한 회사다. 특허 5건, 특허출원 8건에 기반한 지적재산권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스마트는 경기도 평택에 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규모 3000억원에 달하는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중국 국영기업 CECEP(중국에너지절약환경보호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로얄티로 100억원을 받기로 했다.
지스마트와 CECEP는 중국 텐진에 자본금 1억5000만 위안(한화 약 260억원)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2개의 풀컬러 투명전광유리 생산라인을 구축, 연간 6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