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동해상에 25발 발사...군 "추가 발사 가능성 있다"

입력 2014-03-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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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북한 영토와 인접한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탱크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연속 발사한 것과 관련, 국방부는 북한이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더는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북한은 항행경보 고시도 하지 않고 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면서 "그 해역으로 배나 항공기들이 만약 지나갔다면 상당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16일 오후 동해 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다. 이 로켓들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고, 발사체의 사거리는 70㎞ 내외로 전했다.

로켓은 6시20분부터 10분간 10발, 8시3분부터 5분간 8발, 9시28분부터 4분간 7발이 각각 발사됐다. 로켓 발사 장소는 북한 원산 인근 갈마반도 쪽이며, 낙하지점은 공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25발 발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의도가 뭐지?" "북한 미사일 한미 협상 압박?" "북한 미사일 발사, 요새도 이런 게 통할까?" "북한 미사일, 김정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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