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집단 휴진
원격진료 및 의료영리화정책 철폐를 위해 의사들이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휴진은 기존과 차원이 다르다. 따라서 불편하시더라도 무조건 비난하시지 말고 왜 그러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고민해달라"면서 "이번 문제는 원격진료와 영리자법인 등 보건의료체계에 엄청난 변화를 수반해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과 생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이나 의료단체들도 원격진료에 문제가 있고, 국민건강증진에 실효성이 없어 방문진료시스템 등을 논의하자는데도 정부는 검토도 하지 않는다"면서 "또한 낮은 수가 문제, 급여와 비급여 사이 사회적 가치 기준으로한 재분배, 민간의료보험시장 축소 등 근본적 구조 개혁을 통해 현 의료체계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에도 영리자법인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경대응과 함께 불통의 자세에 대해 비판했다. 의사들이 집단휴진 사태를 벌인 것은 정부가 면허취소니 강경대응한 것이며, 위험한 아마추어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이 마루타냐고 질타했다.
이언주 의원은 "무능하고 비전문적인데다, 비민주적인고 비인간적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는데, 열악한 언론환경과 당장의 불편함 때문에 국민들은 환자, 집단이기심 운운하며 마녀사냥 하는 파시즘적, 포퓰리즘적 잔인함에 환호할까 걱정"이라며 글을 마쳤다.
이언주 의원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언주 의원, 발언은 소신있지만 단어 선택은 잘못됐다" "이언주 의원의 소신 발언에 공감하는 비의료계 사람도 많을 듯" "이언주 의원 발언이 논리적이라고 집단휴진이 합리화되지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