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금융업에 금융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며, 은행, 보험, 증권 순으로 투자 유망한 것으로 진단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월 첫째 주 은행업은 0.5% 상승하며 동기간 0.5% 상승한 코스피 대비 마켓퍼폼(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며 “반면 증권업, 보험업은 각각 0.1% 하락하며 0.6%포인트 시장 수익률 하회(underperform)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JB금융지주, 동부화재, 대신증권이 각각 3.9%, 2.6%, 2.9%의 수익률로 각 업종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햇다. 박선혼 연구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 바젤III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14.55%, 11.80%로 전년대비 0.25%p, 0.68%p 개선됐다”며 “규제안 강화를 감안시 국내 은행의 높은 자산건전성 재확인됐으며, PBR 0.6배의 저평가 매력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젤III 시행으로 은행의 내부유보 당위성 증대됐으나, 올해 NIM 개선과 대손비용 안정을 통한 순이익 증대로 배당금 총액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험업에 대해서 “대형사들의 업무용 및 영업용 자보 요율 인상 구체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인한 자보 손해율 개선 폭은 업계 전체적으로 1.1%, 삼성화재의 경우 약 2%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보 요율 인상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대형사들의 개인용 자보 요율 인상이 6월 지방선거 이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에 대해서 “코스피 대차잔액이 4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012년 이후 대차차입거래 내국인 비중 증가 감안시 한국형 헤지펀드 성장을 직접적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출범시 1,490억원에서 현재 약 2조원으로 성장하며 reputation이 형성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대우증권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