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전 최고경영자(CEO)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머 전 CEO는 이날 옥스포드대 새드비즈니스스쿨 강연에서 “(MS에 있을 당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통합하지 못한 점을 후회한다” 면서 “MS는 새로운 동력을 갖추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발머는 “MS는 모바일시장에서 뒤처졌다”면서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 역량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소프트에어업체 MS의 CEO에서 물러났다. 사티아 나델라 전 클라우드컴퓨팅 수석 부대표가 신임 CEO에 올랐다. 발머는 MS 이사회에 남았다.
발머 전 CEO는 “MS는 2가지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 장점은 윈도 운영체제(OS)와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현대화한 PC의 발명”이라면서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는 두 번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해 9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72억 달러에 인수하고 하드웨어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