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175곳 어항서 120일간 어항청소선 10척을 운영해 해양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해 어항의 항내 수질을 10% 이상 개선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어선 입·출항 장애물을 제거하고 어항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어항청소선 10척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어항청소선들은 올해 175곳의 국가·지방어항에서 척당 120일 동안 정화활동을 벌여 5056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60곳의 국가·지방어항에서 4060톤을 수거한 것보다 더 커진 규모다.
해수부는 15톤급 어항청소선 7척과 100톤급 다목적 어항청소선 3척을 해역별로 상호보완이 가능하도록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어항 상시정화체계를 구축해 어항정화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긴급대응에도 힘을 보탠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어항청소선 운영 후 해당 어항의 항내 수질이 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어항청소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정화 대상항을 계속 확대하고 수거물량을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어업인의 불편을 덜고 어항환경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