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즈는 독일 하노버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Red Dot)’,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카드 디자인랩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경차 ‘레이’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 철학과 고객 중심 마인드를 반영해 제작한 컨셉카 ‘마이택시’를 선보였고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카드는 택시를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서 그 도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보고 ‘스몰(Small)’, ‘스페이셔스(Spacious)’, ‘스마트(Smart)’ 의 세 가지 콘셉트로 서울의 도시 환경에 적합한 서울 시민의 택시를 제안했다.
먼저 택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수석을 과감히 제거하고 짐가방과 유모차 등을 편히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블루, 옐로우, 레드 등 세 가지 컬러의 사인으로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9.7인치 승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외국인을 위한 6개 국어 지원, 자신의 위치 및 경로, 예상요금, 지역정보 등을 확인함은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에서부터 택시 이용, 요금 결제까지 일관성 있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컨셉카는 대부분 제품디자인 부문으로 출품하는데 반해, 마이택시는 차량의 각 부분들을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재 디자인한 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출품해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대카드 디자인랩 이정원 실장은 “서울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택시를 현대카드의 새로운 상상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로 거듭나도록 한 것이 포인트이며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자인을 통한 혁신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2010년에는 ‘서울역 미디어 아트쉘터’로 IDEA 환경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고 iF, 레드닷 등 3대 어워드를 모두 받았으며 2011년에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로 IDEA 서비스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