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최근 공석이 된 외자운용원장 선임을 위해 내달 19일까지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외자운용원장은 3400억달러의 외화자산 국외운용 기획과 리스크 관리, 성과분석, 외화자금결제 등을 담당하는 외자운용원을 총괄하게 된다.
지원자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국제금융기구에서 금융 또는 투자 관련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은 우편이나 이메일(injae@bok.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4월 초·중순께 면접전형을 치르고 4월말쯤 최종 임명된다.
임기는 올해 4월부터 3년 이내며 한은 부총재보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된다. 추흥식 전 원장은 임기를 9개월 남짓 남긴 이달 중순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에 지원하면서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