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오빠, 언니들과 같이 가운을 입고 완충제 만드는 수업을 했는데 액체들을 섞으니까 부글부글 거리면서 순식간에 부풀어 올라 정말 신기했어요. 학교에서는 어렵기만 한 과학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LS그룹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LS그룹은 방학기간(3~4주간)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실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각 지역의 5~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LS그룹 직원과 지역의 이공계 대학생이 과학 강사로 직접 참여해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멘토들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2011년에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은 과학 성취도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과학에 대한 흥미는 세계 최하위권이다. 국내 초등학생 4학년 중 ‘과학을 좋아한다’고 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해 참여한 50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LS그룹은 이 점에 착안해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실험 등을 강화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냈다. 세부 프로그램도 자기부상열차, 호버크래프트, 광섬유액자 만들기 등 흥미로운 주제를 과학 원리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멘토로 참여했던 한 대학생은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과학교실은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수업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이러한 과학교실의 벽을 낮췄고, 나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던 과학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S는 올해 겨울방학 기간부터 부산, 인천, 울산, 동해까지 대상 지역을 늘려 지난해 80명에서 총 160명으로 참가 학생 규모를 확대했다.
구자열 회장은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것은 경영 철학인 LS 파트너십 실천의 일환”이라며 “LS는 앞으로도 차세대 과학 꿈나무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