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화이유, 소트니코바 갈라쇼'
안현수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500m 그리고 남자 5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22일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현수는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빙상계의 파벌에 대해 언급을 하며 귀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파벌은 있었다.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었고 편하게 운동을 하고 싶었다”며 선수로서의 꿈이 러시아 귀화의 직접적인 이유로 꼽았다.
앞서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반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노메달로 저조한 성적을 올리자 과거의 안현수를 둘러싼 파벌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빙상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문제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네티즌들은 국내의 파벌 문제를 꼬집으며 반성하자는 분위기였다. 귀화한 안현수 선수를 비난하기 보다 빙상 연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지만 피겨 스케이팅에서 어이없이 러시아에 금메달을 뺏기자 안현수에 등을 돌린 네티즌들이 등장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러시아인은 싫다" "나라버리고 갔으면서 한국에 오기 싫다니, 평창에서는 얼굴 못보는 건가" "이완용은 매국노로, 안현수는 나라 등진 배신자 빅토르 안이라는 스케이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란거다. 축하한다. 빅토르 안!" "돈을 위해 나라를 버린 거지 파벌만이 문제는 아니다"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