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에 그친데 대해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전 금메달리스트인 캐나다의 엘비스 스토이코가 "판정이 공정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스토이코는 21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판정은 완전히 공정했다"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준비가 된 선수였던 반면 김연아는 그를 뛰어넘을 정도로 기술 점수를 받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스토이코는 1994년, 1995년, 1997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을 땄고 1994년과 1998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장본인이다.
NYT는 "김연아는 소트니코바가 한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트리플 점프의 횟수도 7-6으로 소트니코바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연아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4)를 시도했지만 소트니코바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4)를 시도하는 등 점프 요소에서 소트니코바의 난도가 더 높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억울한데 부채질하나?" "러시아 소트니코바랑 무슨 사이길래?" "김연아 은메달이 맞다고?" "러시아 소트니코바 연기 나도 봤다. 불안했다고" "김연아 은메달 괜찮아. 연아야 고마워. 은메달도" "연아야 고마워 수고했어" "연아야 고마워. 너만 괜찮으면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