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출처=뉴시스)
'반 푸틴' 공연으로 유명해진 러시아 펑크 록그룹 푸시 라이엇이 19일(현지 시간) 러시아 보안경찰들에게 채찍질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푸시 라이엇은 소치 동계 올림픽 광고판 아래서 공연을 벌이려고 하다 현지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동영상 속에는 푸시 라이엇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는 노래를 부르자 경찰이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리고 채찍질을 가하는 영상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한 남성에도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
알렉산더 트카초프 크라스노다르주(州) 주지사는 이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가해자 기소를 약속했다.
이들은 그간 반 푸틴 시위를 벌여 왔으며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 불참 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