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캡처
러시아의 피겨 간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쇼트프로그램애서 74.64점으로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74.92점의 김연아를 바짝 추격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33점, 총점 74.64점을 받았다.
결국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의 최대 복병은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나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아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인 셈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겨선수였던 소트니코바는 지난 1월 유럽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유럽선수권에 우승하면서 주목받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리프니츠카야가 점프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하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연기를 펼친 반면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점프 요소를 모두 성공시키며 단숨에 김연아의 적수로 떠올랐다. 이날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득점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3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