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부산외대가 겪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적설량이 많은 강원도 일대를 OT(오리엔테이션) 행사지로 결정한 대학들이 행사 취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 이날 오전 긴급교무위원회를 열어 21~22일로 예정된 총학생회 주관 OT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OT 행사지로 예정된 강원도 평창의 기상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동국대와 중앙대 역시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총학과 함께 OT 취소 및 장소변경 등을 논의했다. 동국대 학생지원팀은 이날 ‘미시령이나 진부령과 같은 위험한 고개를 거치는 장소는 변경해 달라’는 내용인 담긴 의견을 총학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도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OT를 전면 취소하는 내용의 방안을 논의했고 총학과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