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안 러시아반응
▲사진=AP 뉴시스
안현수에 대한 러시아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 칭찬, 푸틴 대통령 등의 반응이 끊이질 않고 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탄 이후 러시아 언론과 푸틴 대통령, 국민들은 모두 안현수를 칭찬하고 나섰다.
금메달을 딴 직후 네티즌들은 "너무 잘했다. 국민영웅이다" "미치도록 고맙다" "한국은 이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고 안현수를 반색했다.
푸틴 대통령도 공식 페이스북 메인 화면을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 3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는 문구와 안현수의 사진을 올려놨다.
앞서 러시아 유력지 리아 노보스티는 지난 13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러시아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빅토르 안이 러시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는 제목으로 안현수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BBC 러시아판은 안현수가 1500m 동메달을 획득할 때 "그는 더 이상 안현수가 아니었다. 러시아 팀에게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이었다. 아이스버그 경기장을 찾은 러시아 팬들은 그의 동메달에 크게 환호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우리의 안현수가 러시아에게 역사적인 메달을 선사했다"고 알렸다.